
모모타 야스오(CV. 요시노 히로유키)X하마우즈 론(CV. 마에노 토모아키)
불과 아침까지만해도 사건물 취향 아닌듯^^이라고 쓴 게 나였을리가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존잘님은 언제나 저를 변화시키죠. 이거 bl 아닌듯...모모쨩 성장기죠?ㅠㅠㅠㅠㅠㅠㅠㅠ그래도 여기에 bl이 중요한건 모모타 장미빛 인생의 9할은 론이 만들어주고 있음. 1할은 모모 노력이라고 보는데 론이 10할일수도...일단 모모타 인생에 론이 없으면 장미빛이라는 단어는 빠져야 한다.
제목은 장미빛 인생인데 어떻게 보면 장미빛이고 어떻게 보면 아닐지도 모르겠다. 모모타 과거는 정말 쓰레기의 쓰레기 밑바닥 쿠즈 인생이었음. 폭주족 출신에 약도 하고 전과 3범에 제대로 살아보려고 부모님 찾아가니 교도소 가있는 동안 부모님은 돌아가셨지 하나 있는 형이랑은 절연함. 형이 제대로 된 평범하고 성실한 삶을 사는 걸 보면 전과 3범이든 뭐든 다 모모타가 만들어낸 결과라고 생각해서 동정심이 생기지는 않았다. 부모님 돌아가시고 뭐 타이밍이 좋지 않았던 부분은 인생이 이리 잿빛일수도 있구나 싶었음. 업보야...운이 따라주질 않아서 모모타는 새롭게 다짐한 결심도 다 버리고 있는 돈 없는 돈 다 털어서 또 약을 사고 공사장에서 오버도스로 죽으려고 한다. 그러나 세상은 그리 무르지 않다는 신의 뜻인지 죽지도 않고 다음 날 눈을 뜬다. 괴롭기만 하지 죽지도 않잖아라는 대사에 울분이 느껴짐.. 돈을 훔치려다가 실패하고 극한으로 몰리다 다리에서 자살을 하려는 때 론을 만난다.
경찰인 론은 자살하려는 모모타를 막으려고 하는데 모모타는 론을 비꼬면서 세상엔 죽어 마땅한 놈도 있다며 나를 살리려면 책임지라고 함. 론은 책임지겠다고 했는데 모모가 말한 그 책임엔 성욕풀이..도 있었음. 여긴 정말 아무리 생각해도 미친놈...그래 약 빨 안떨어져서 통제력이 없다고 생각할게..응.. 아니 진짜 범죄잖아 미친넘아ㅋㅋㅋㅋ거기에 알겠다고 하는 론도 내가 가족이었으면 등짝 씨게 때렸을 것...이 몽총아!!! 자살하려는 사람들 다 책임질 생각이냐 속 터져ㅠㅠㅠㅠㅠㅠㅠㅠ모모타 과거 행적을 정말 극혐하지만 그 생각엔 공감했다. 세상엔 죽어 마땅한 놈도 있고 모모타 생각처럼 나는 그런 사람이 죽어도 별 신경 안쓰는 사람 중에 하나일 것이라.
모모타도 론 포기시키려고 계속 무리한 요구했는데 받아주니까 당황하면서 얘 뭐야? 라고 생각한다. 용서가 안되는 점은 무리인거 알면서 기회다라고 론이랑 그걸 한 거...게다가 후회하게 해주겠다며 배려도 없이...론은 성별불문 이런건 처음이었고 각오는 했는데 눈물이 주룩주룩 남...듣다 불쌍해서 내가 진짜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바른 말만 하는 주인공st 그렇게 좋아하는 편은 아니지만 이러니 저러니 해도 세상은 언제나 밝다고 생각하는 마지메한 경찰인데 이런 쓰레기 만나서 갑자기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다행히 모모는 밑도 끝도 없는 도른 놈은 아니라 죄책감을 가지게 된다. 양심없게 론을 또 마음에 들어했고..론이 모모를 만나는 대신 모모는 제대로 일을 하기로 약속함. 처음 1년은 정말 약속뿐인 관계였는데 서로 마음이 동하면서 관계의 변화가 일어난다. 모모가 먼저 론의 생일을 챙겨주지만 론이 받을 이유가 없다니까 삐져서 나가라고 소리침ㅋㅋㅋ 그러고 바로 론이 다시 안오면 어쩌나 무서워져서 쫓아가 난 널 좋아한다며 날 좋아해 달라고도 안하니까 선물만이라도 받아달라고 고백한다. 고백보단 윽박인듯ㅋㅋㅋㅋㅋ화내는데 을이야ㅋㅋㅋㅋㅋ더 납작 엎드려라 네 과거를 알면ㅠㅠㅠㅠ그 뒤로 론도 조금 변했는데 끝나면 바로 헤어지는게 아니라 그 날 있던 일을 조금씩 공유하기 시작했고 다음 해 모모 생일을 반대로 론이 챙겨준다. 모모는 전에 선물 보답같은 거 안해도 되는데 이 선물은 평생 소중히 한다며 약간 감동으로 머리가 안돌아가서 아무말을 함. 론은 침착하게 좋아한다며 고백하고 자기 나름대로 생각해서 낸 결론이라고 함. 너도 나도 믿지 못하는 상황에 농담도 아니고 거짓말도 아니라며 모모가 의심하는 말 다 쳐냄ㅋㅋㅋ모모 생에 가장 행복해서 눈물나는 상황인 것도 있는데 연기 미침...너무 잘 해..감격해서 울먹이는 연기 미쳤다...
그런데 아무리 봐도 모모가 론에게 반할 이유는 충분한데 론이 모모는 왜? 임...이런 거 납득 안되면 얼빤가 보다 하는데 모모 외모 서술보면 딱히 그렇지도 않고..? 그래 사람 좋아하는데 이유가 있겠니...라고 생각했는데 들을수록 또 모모타 친화력 좋고 성격도 괜찮아서 이상하게 알 것 같기도 하고ㅋㅋㅋㅋㅋㅋㅋㅋㅋ미워할 수가 없어ㅠ
정말 신기한게 모모타 과거 나올 때만해도 극혐했는데 갈수록 정이 감. 일단 그 사고방식이 나랑 비슷하고 자기가 쓰레기라는 것도 잘 알고 론이랑 있겠다고 잘 살아보려고 노력하는게 과거를 잊게 하고 정이 가게 만든다. 알고보면 얘도 그리 나쁜 앤 아니야라는 전개가 납득이 감. 제일 플러스 요소는 그 미칠듯한 자기 혐오 때문에 목숨 바쳐서라도 론에게 득이 되는 사람이 되고 싶다는 갈망인듯. 모모 인생에 론이 없는 삶은 없는데 모모가 생각하는 론의 미래엔 자신이 없음. 그래서 버려지기 전에 론의 도움이 되고 죽고 싶다는 생각이 머리를 지배한게 절절해서 할 말이 없다ㅠㅠㅠ안타까운데 자아성찰 너무 잘햌ㅋ큐ㅠㅠ
모모타는 론에게 정말 헌신적이다. 유흥업소에서 중개인으로 일하는데 그 여자들이 꼬셔도 난 론밖에 몰라라며 자칭타칭 론바라기임ㅋㅋㅋㅋㅋ게다가 론이 자신을 버리면 아무것도 남지 않는다는 것도 알아서 돈 되는 일이라도 약 근처에도 안가고 약속도 엄청 잘 지킴. 그렇게 정상적인 삶을 사는데도 과거 때문에 자신을 마이너스로 생각함. 게다가 형과 절연한 후 몇 년만에 우연히 마주친 형수로부터는 형이 병으로 죽었다는 말을 듣게 됨. 론이 없이 현실로 돌아오면 또 다시 모모타 인생이 얼마나 잿빛인지 느껴진다. 인간이 이렇게 운이 없어도 될까..? 피는 물보다 진하다고 죽을 때까지 절연을 후회했다는 형의 이야기를 듣고 형수의 빚도 대부분 갚아준다. 정말 론 만나서 우리 아이가 달라졌어요 수준ㅋㅋㅋㅋㅋㅋ새롭게 태어났다 싶은데도 모모타는 끊임없이 자기평가를 끌어내리는데 얼마나 자신을 하찮게 보냐면 빚 300만엔중 200만을 갚아줬는데도 자기가 한 일은 돈을 보내준 것뿐인데 저렇게 고마워하네라는 생각을 함. 그게 제일 중요하다고..ㅠ가족이여도 저렇게 도와주기 힘들다 이 쓰레긴데 좋은 놈아ㅠ
항상 자신은 마이너스 인생이라 론을 향한 좋아한다는 감정뿐이라는 생각으로 구원과 같은 론에게 이익이 되기 위해 위험을 감수하고 야쿠자 마약 브로커중 하나로 들어가게 된다. 일 몇 번 하다가 론이 모모가 브로커로 경찰들 추적받는 걸 알고 모모를 추궁한다. 솔직하게 정보를 건네주고 싶어서였다고 말하자 론은 그런 거 필요없다며 위험하니 모모를 경찰도 조직도 모르는 곳으로 데려간다. 과거나 지금이나 론이 약 다시 시작했냐고 묻자 아니라고 잡히면 너랑 헤어지게 되는게 그건 싫다면서 부정하는 모모가 정말 필사적임. 론 말듣고 잘 숨어있는 줄 알았는데 그럼에도 모모타는 론에게 도움이 되고 싶다는 일념 하나로 다시 마지막으로 조직에 돌아간다. 여기 빡쳐서 한 몇 분 넘겼는데 모모가 배신자인거 안 조직쪽 함정이었고 조직에선 모모타에게 치사량의 약을 주입하고 바다에 던져버림. 모모가 조직 전화 받고 나갈 때 공포영화에서 가지 말라는 곳 꼭 들어가서 퍼스트 킬 당하는 놈들 생각나서 속이 터졌음. 복창하세요. 하지 말라면! 하지 말자!! 그럼에도 모모가 필사적으로 자신이 론의 옆에 있을 이유를 찾아 목숨을 바치려는게 이해가 가서..인간이란 이리도 복잡한 것입니다ㅠㅠㅠㅠ
다행히 조직을 미행하던 론의 동료경찰 덕에 목숨은 구했다. 해피라 정말 다행이야..내가 진짜 사망 직전 주마등 독백할 때 심장 얼마나 쫄리면서 들었는지. 정말 한순간의 판단이 당신의 인생을 바꿉니다ㅠㅠㅠ반전은 그동안 모모가 가져다준 마약에 대한 정보는 론이 마약부서가 아니라 다 동료에게 정보를 건네줬을 뿐이고 실질적으로 론에겐 아무런 도움이 되지 못했다는 것...ㅋㅋㅋㅋ결국 론에겐 간접적인 도움만 되고 직접적으로 도움이 되진 못했음.
허탈해하던 모모는 먼저 헤어지자는 말을 꺼냄. 그동안 보내줘야 한다는 걸 알면서도 못했는데 지금 딱 다리도 부러져서 움직이지 못하니까 잡지도 못할거고 좋은 시기라며 론에게 떠나달라고 한다. 그런데 론은 모모타를 좋아한다는 대답을 들려줌. 사랑한다고 말했고 일하는 때가 아니면 항상 모모와 함께 있다고 그런데 여기서 뭘 더 해야 나를 믿어줄거냐며 울먹인다.
정말 놀랐던게 그동안 모모타 시점에서 그가 얼마나 쓰레기 밑바닥 인생을 살았는지 보여줬고 모모타 스스로도 자신에 대한 평가가 바닥을 뚫고 내핵까지 밀고 들어가서 그는 론에게 좋아한다 뿐인 부족한 인간이라는 걸 끊임없이 알려줬다. 모모 주변에서도 너를 사랑하는 사람이 있다고?라면서 의문제기하는 사람들도 있었음. 그런데 제일 중요한 론에게 정말 그런 건 하나도 중요하지 않았음. 론은 모모타의 과거도 전과 3범도 폭주족 출신도 고교중퇴라는 타이틀도 어느 것 하나 신경쓴 적이 없었다. 모모 혼자 고민했던 론의 결혼같은 미래 문제도 론은 말 꺼낸 적이 없음. 보통 인식이 그런 것을 신경쓰고 모모타 자신이 훨씬 민감하게 신경쓰고 있어서 론도 조금은 그렇겠지라는 안일한 편견이 깨지는 순간이었다. 초반에 쓰레기한테 걸려 눈물 흘리던 마지메함이 여기서 또ㅠㅠㅠㅠㅠ모모 독백에서도 나오지만 모모의 인생 모든 운은 론을 만나고 론이 모모를 좋아하게 되는데 쓴 게 분명하다. 결국 모모는 론을 믿지 못했다기 보단 자신에게 믿음도 없고 자신감도 없었을 뿐이었다.
충분히 그동안 과거는 쓰레기 일지라도 모모가 괜찮은 사람이라는 걸 알려줬지만 사람이 납득이 간다해서 마음 깊이 이해를 하는 건 아니라 정말 나도 처음부터 끝까지 왜 론이 모모타랑 사귀는지 이해를 못하겠었어섴ㅋㅋㅋㅋㅋㅋㅋㅋ그래서 론이 다른 꿍꿍이가 있는 건 아닌지 의심했다. 캐릭터의 공감도로만 따지면 론보단 모모타같은 애가 더 이해되고 고개를 끄덕이게 되는 나란 인간...첫만남을 생각해보면 그럴 수가 없는데 자꾸 그런 생각이 들었다. 그냥 쿠소 마지메일 뿐이었는데ㅠㅠㅠ내가 꼬인 인간이라 그런다 미안하다ㅠㅠㅠㅠㅠㅠㅠ그래서 파워 직진하는 애들을 믿지를 못하고 마지막에 가서야 미안함 마음이 드는 걸 반복함ㅋㅋㅋㅋㅋㅋㅋㅋㅋ다시 몇 번 들으니까 모모는 계속 자기 비하하면서 론이 언젠가 나를 떠나도 된다고 그럴수밖에 없잖아라고 티 냈는데 그때마다 론은 좋아한다고 끊임없이 말했네...미안하다ㅏㅏㅠㅠㅠㅠㅠㅠㅠㅠ
마지막엔 론이 먼저 결혼하자고 말하는데 동성끼리니 무슨 양자로 들어가는 식으로 결혼을 하나봄? 전과있는 모모 아래로 경찰인 지금은 들어갈 수 없으니 은퇴하는 60세에 결혼해달라고 론이 먼저 말을 꺼낸다. 모모가 울면서 나 엄청 행복한 놈이잖아라고 이렇게 딱 한 마디 하는데 정말 행복에 감격하는 연기였음..욧칭 아니었으면 모모는 누가했나ㅠ
저 병원 대화들으면서 오해도 풀리고 론이 강하게 자기 마음 표현하는 순간 느꼈다. 나 치인 것 같다..?ㅋㅋㅋㅋㅋㅋㅋ인생작 반열에 오르셨습니다!!초반부랑 후반부는 가볍게 자주 듣고 있음ㅠㅠㅠㅠ연기 너무 좋아ㅠㅠㅠㅠㅠㅠ
에필로그에서 모모는 일상으로 돌아오고 론과 결혼반지까지 맞춰서 팔불출 티내고 다니는데 독백중에 언젠가 모모가 마음이 바뀌어 나를 떠나더라도라는 만약의 이야기가 있음. 이런 부분이 정말 미워할 수 없는 쓰레기임...ㅠㅠㅠㅠㅠㅠ그런 너를 응원해ㅠㅠㅠㅠ죽어도 좋을만큼 사랑하니까 부족한 날 언제든 떠나도 괜찮아라는 포인트가 결국 모모를 품을 수 밖에 없게 만든다ㅠㅠㅠ쓰레기는 싫지만 자기가 쓰레기 인걸 알면서 변화하려는 놈은 좋아ㅠ저 나레 때 사람들한테 반지 자랑할 땐 행복해 죽으려는 웃음 짓다가 막상 나레하면 언젠가 깨질 수 있는 행복이라 더 후회없이 사랑하겠다는게 느껴짐. 몰라 소설이니까 평생 행복해ㅠ
그 구렁텅이를 구른 인생이어도 결국 장미빛으로 느껴질만큼의 행복을 가졌으니 그럼 된게 아닐까...사실 유흥업소에서 일한다는게 제대로 된 직업을 가진것도 아니고 뭐 하나 좋을 것 없는 삶이지만 론이 옆에 있어준다는 것만으로도 행복할 수 있는게 인생의 아이러니인듯...이제라도 잘 살면 되는거지...론은 진짜..그래 네가 행복하면 됐어ㅠ 론을 생각하면 모모에 대한 평가는 론이 아까워!!미칠듯이 아까워!!라고 생각하다가도 모모를 보면 친화력도 좋고 열심히 살기도 하고 과거는 몰라도 지금은 괜찮은 놈이라 또 이해가 가기도 하고 복잡하다ㅋㅋㅋㅋ소설까진 안봐서 자세하겐 모르겠는데 성격 정반대라 론이 부족한 부분 모모가 채워줄 수 있을 것 같기도 하고ㅋㅋㅋㅋ아무튼 결혼 반대하는 부모된 느낌ㅋㅋㅋㅋㅋㅋㅋ
론 비중 없어서 너무 아쉬웠음...나른하게 귀엽다는 느낌들다가도 모모 몰아세울 때보면 단단한 느낌이라 단순히 아방 키워드는 아니구나 싶었음..모모랑 대화 대사 더 있었으면 했어ㅠㅠㅠㅠㅠㅠ론 첫 대사라고 해야하나 음성은 기침이었는데 엣취가 아니고 푸릉같은 느낌이었다. 기침만으로 캐릭터가 어떤지 틀이 잡히는게 가능하구나 싶어서 너무 신기했음ㅋㅋㅋ 기침소리만 들었는데 모모처럼 엄마미소 나오고요..막막 귀엽고ㅠ그래서 가끔 2트랙 초반만 열심히 들음ㅋㅋㅋ 모모가 론 만난다고 허겁지겁 달려갔는데 론은 색색거리며 자고 있고 그거 보면서 행복하니 웃다가 맞이하는 아침이라는 흐름이 너무 좋다. 론이 나 재미없지 않아?라고 해도 절대 아니라며 난 너한테 메로메로야라고 자연스레 말하는 모모도 좋음ㅠ
욧칭 본명 생각안나서 검색까지 하고 옴...요시노 히로유키 중 요만 생각나다닠ㅋㅋㅋ그치만 욧칭은 욧칭데쇼?ㅠ
연기 진짜 잘하더라. 약 빤 연기 진짜 약 빤 것처럼 함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말이 이상한데 약 안먹고 연기로 저게 된다니 너무 신기하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와 존경스러웠다. 미쳤다. 호흡부터 장난없다. 진짜 죽는 거 아니야 싶을 정도였음...연기 너무 잘 하잖아요ㅠ이거 못들었으면 내 인생이 장미빛이 안됐어...연기가 받쳐줘서 더 죽는 거 아닌가 애가 탔다. 원래 목소리가 껄렁껄렁하기도 해서 양키에 너무 잘어울렸음ㅋㅋㅋ츤츤거리다가 다시 매달리고 타다노 양키쟝ㅋㅋㅋㅋ양애취미도 양애취미인데 에필로그에서 팔불출 연기 진짜 론바라기 바보처럼 헤헤헤하고 웃는거 존귘ㅋㅋㅋㅋㅋ마에누는 이렇게 가늘고 여린 톤은 또 처음 들어봐서 당황했다...그래도 화나거나 감정 격해지면 본 목소리 좀 나와서 내가 아는 마에누구나라고 안심하게 됨ㅋㅋㅋ강한 톤만 들었는데 이것도 자주 들으니까 잘 어울린다. 역시 인간은 적응의 동물..
플톡은 따로 사서 아직 배송이 안왔는데 수록 감상 너무 궁금하다. 들어도 들어도 좋은 드씨는 또 오랜만이다ㅠㅠ
+
플톡 들었는데 이렇게 심오한 플톡은 또 처음이었다. 질문들이 좀 가벼운 질문이 아니긴 했음. 첫 번째는 장미빛이라고 느낀 적 있나였는데 욧칭이 나 머리 나빠서 아무생각 없이 사니까 말이야~라면서 장미하면 직관적으로밖에 안떠오른다고 목욕이랄지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저기 혹시 모모세요?존똑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마에누가 그래도라면서 어떻게든 끌어내려는데 욧칭 계속 자학하면서 없다고 그러잖아욬ㅋㅋㅋㅋㅋㅋ결국 욧칭은 뭐라고 했더라8ㅅ8 마에누는 오디션 합격했을 때라고 했던듯. 그 뒤로 연기나 뭐 그런 부담감이 밀려오긴 하는데 합격 소식 전해들은 그 순간만은 장미빛이라고 근데 요즘은 없지만! 요즘은 없지만요! 라면서 강조함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이 시기에 마에누 수록 없었나?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너무 단호하게 없다고 햌ㅋㅋㅋㅋㅋㅋㅋㅋ
또 모모가 론을 만난 것처럼 자신을 크게 변화시킨 만남 있냐고 물었는데 비밀이라고 하던 욧칭이 갑자기 진지하게 이야기를 시작함. 학교도 뭐 친구따라 가서 스스로 원하거나 결정해서 하는 일이 없었다는데 성우일은 자기가 하고 싶어서 결정해서 했다고 한다. 마에누도 그런 식으로 이야기가 흘러가서 무명이야기부터 지금이야 사무소가는게 당연하지만 처음 문 열었을 때 감정을 잊지 않으려고 한다고ㅠㅠㅠ플톡에서 이런 얘기 들을 줄은 몰라서 당황했는데 좋았다. 진지한 얘기 어디가서 못들어서 귀중하잖아요ㅠ
서로 누구랑 닮았냐니까 욧칭은 모모처럼 감정적인 타입이고 마에노는 론처럼 둔한 편이랬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욧칭 마지막까지 청자들에게 한마디 이거 마에노가 FM으로 말 잘 하니까 나도 똑같아! 이러고 넘어가려고 감ㅋㅋㅋㅋㅋ저기욬ㅋㅋㅋ결국 한 마디 덧붙이는데 벨 원작을 읽었을 때 안나온 인물 있어서 아쉬웠다고... 플톡에서 원작 영업 당할 줄은 몰랐고요ㅋㅋㅋ그래서 외전 안나오나요?ㅠㅠ나는 론 연기하는 마에누 많이 못들었는데ㅠㅠㅠㅠㅠㅠ플톡 내내 욧칭 빼면서도 할 건 다 해준다. 역시 양애취계 뽀작미의 대명사. 플톡까지 완벽★한 드씨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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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을 읽었다. 드씨가 분량때문에 많은 것을 쳐낸게 느껴졌다. 생생하기는 드씨인데 감정선으로 따지면 역시 소설 따라가는게 없다ㅠ 모모 몰랐는데 울보였구나ㅋㅋㅋㅋ감동받거나 북받치면 눈물 뚝뚝 흘리는데 모모다움ㅋㅋㅋ소설로 론 시점을 읽으니 론의 감정선이 이해가 됐다. 마냥 사람을 구하기 위한 이상적인 사고로 모모한테 책임지겠다고 말한게 아니었고 론도 자기 신념이 잘못되지 않았다는 걸 증명하고 싶어했던거였다. 경찰로서 이미 책임지겠다고 들인 발을 빼지 못한다는 자존심이었음. 그 고지식한 론이었기에 가능한 시작이었음ㅋㅋㅋ드씨만 들었을 땐 모모에게 론은 유일하지만 론에게 모모는 유일하지 않다는 느낌이 있었다. 결국 모모도 그런 것때문에 론이 자길 떠날거라고 생각도 했고. 그런데 론 시점에서 모모는 유일무이한 존재였다. 각박한 피라미드 사회에서 삭막해지는 론의 감성적인 부분, 세상의 인간미를 일깨워주는 것이 모모였다. 그리고 론은 사실 정말 각목같은 사람이었다...푸릉하고 기침하던 귀여운 론은 어디갔죠..? 모모랑 같이 있을땐 많이 말랑말랑한 거였음. 왜 맨날 모모가 론보고 형사맞냐고 물었는지 깨달았습니다...거기에 론은 자기가 형사랑 잘 맞다는 말 듣는다고 했는데 그것도 맞는 말이었다. 론 형사가 천직인듯ㅋㅋㅋㅋㅋㅋ론의 이런 면들이 드씨에서 그게 다 드러나지 못한게 너무너무 아쉽다ㅠㅠㅠ마에누가 왜 톤이 그렇게 높다 낮았다 하면서 연기했는지 더 와닿았음. 론 자체가 사람따라 분위기가 너무 바뀌는 사람이었다ㅋㅋㅋㅋ아 맞어 저 둘이 만나고 1년 뒤에 대화의 필요를 느낀 론이 먼저 말을 꺼내는데 정말 할 말 없어서 오늘 비가 많이 왔죠...?이러면서 날씨 얘기 꺼내는 그 어색함ㅋㅋㅋㅋㅋㅋㅋㅋㅋ모모가 성격 좋다고 느낀게 바로 날씨 주제 받아서 론이 대답하기 쉬운 질문을 던지면서 대화를 이끌어간다. 그러면서도 먼저 말걸어준거에 좋아함...이런게 모모한테 정드는 부분같았음. 이 부분이 외전에서 제일 좋았다...그니까 론 더 듣게 외전해줘ㅠㅠㅠ그 론 선배인 진고 시점도 재밌었다. 천천히 모모한테 스며들더라ㅋㅋㅋㅋㅋㅋㅋㅋㅋ모모 자꾸 정가게 만드는 론 말대로 내버려둘수 없는 사람이다. 모며드는 놈...론이랑 행복해야해...한 권짜리라 깔끔하게 끝나서 좋은데 아쉽다ㅠㅠ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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