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즈사와 유즈루(CV.우치다 유마)X타카츠 코사쿠(CV.신가키 타루스케)
이걸 듣고 깨달았다. 난 사건이 빵빵 터지고 굴곡진 것보단 이렇게 아무렇지 않은 일상적 이야기를 더 좋아한다는 것을ㅋㅋㅋㅋㅋㅋㅋ제목이 만화 외전판이라 본편은 스킵인가 했는데 다 수록되어 있었다. 감사 압도적 감사ㅠ
유즈루 처음부터 끝까지 너무 상큼해서 힐링받았다. 정말 반짝거리는 청춘이라는 느낌ㅠㅠ거기에 범접할 수 없는 인싸의 기운이 느껴졌음. 시선이 갈수밖에 없는 캐릭터라는 걸 온 몸으로 납득시켜줌ㅋㅋㅋㅋㅋㅋㅋㅋㅋ그리고 유마 나한텐 포x리스x트 같은 청량함과 레몬같은 상큼함을 장착한 애깅이스러운 아이도루미 뿜뿜 와카테였는데...19를 들은 내 잘못인가... 씬에서 목소리에 숨을 섞는게 아니라 숨쉴 때 목소리를 섞는데.. 정말 청춘청춘하다가 그것만 시작하면 내가 아는 유마가 아니야...충격...신가키상 이야기가 없는건 말할 필요도 없이 좋아따ㅋㅋㅋㅋㅋㅋㅋ신가키상은 나이 든 역 표현할 때면 말투를 더 느긋하고 느릿하게 하시는 듯. 목소리도 좀 낮아지는데 막 꾹 눌러 내린 건 아니고 넓고 둥글게 낮아진 느낌.
나이차가 20살이나 되는 커플의 10년 정도의 에피소드인데 굳이 쓰자면 별 거 없는데 전체적으로는 햐 좋았다..라는 감상이 나오는 스토리. 그렇게 나이차 신경 안쓰였다. 만화는 만화라 그런데 목소리합도 딱히 차이가 많이 난다는 느낌 없었음. 이거 듣기 전에 사랑은 비가 갠 뒤처럼 봐서 그런가ㅋㅋㅋㅋ이것도 만화로 먼저 보고 애니 봤는데 만화일때보다 애니로 보니까 히라타상 ㄹㅇ 아재잖아욬ㅋㅋㅋㅋㅋㅋㅋ연기 무엇?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만화보다 애니가 진짜 양심 찔리는 조합이었음. 근데 신가키상 그정도로 아재미 안나는 톤이었으니까ㅋㅋㅋㅋ 그냥 연상 연하지 20살 차이다까진 아니었다..아니야 유마 목소리가 너무 애기라 차이 있는 느낌은 확실히 난다...
만화는 재탕 진짜 많이 했다 소소하게 보기 좋아서ㅋㅋㅋ 본편인 타카츠의 짝사랑기에서 유즈루 고교시절부터 연인이 된 후 졸업하고 대학교 가고 의사가 되기까지 관계의 변화나 타카츠가 어린 연인에 대해 가끔 현타로 방황할 때나 유즈루가 점점 더 깊이 센세를 좋아하는 것처럼 에피소드마다 감정 변화도 적절히 나와서 편하게 듣기 좋았다. 타카츠 수동적인 인간에 내향적이라 젊은 시절 못했던 걸 유즈루덕에 겪게 된다는 것도 좋음ㅠ 정말 그냥 남의 연애 꽁냥질 구경하다 온 느낌이었다.
에피소드 중에 타카츠가 너무 행복해서 무섭다는 현타에 찌들어서 유즈루한테 거짓말하고 혼자 주말을 보냄. 예전엔 어떻게 보냈지라면서 혼자 궁상 떨고 있었는데 유즈루가 갑자기 나타나선 이미 통화에서 목소리 안 좋은 거 알고 하루종일 미행했다고 함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궁상 떨던 타카츠한테 바카바카바카를 속사포로 쏟아내는데 리듬감 무엇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바→카↘바→카↗바→카↘ 여기 진짜 귀여워서 미치는 줄 알았닼ㅋㅋㅋㅋㅋㅋㅋㅋㅋ웃음 참느라 힘들었음.
유즈루가 성인된 날 선물로 시계 받는데 나아중에 의사가 되고 나서 타카츠 생일에 준 선물이 시계. 비싼 거라며 사양하는 타카츠한테 꼭 선물해주고 싶었다는데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내 새끼 많이 커따 우쭈쭈 되버려서 타카츠가 갑자기 눈물 흘린거 천만번 공감함 성장물이면서 로맨스물인듯ㅋㅋㅋㅋㅋㅋㅋㅋ처음에는 티격태격하다가 마지막 트랙에선 서로에게 익숙해졌다는 느낌이 확 나서 찡했다. 나노 단위로 앓을 요소는 없는데 그냥 좋음ㅋㅋㅋ사골우리듯 계속 들을수록 앓는 장면 많아질 것 같긴 하닼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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