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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기/GAME

スチームプリズン -七つの美徳- 핀루트

드디어 핀을 행복하게 해줄 수 있다 그동안 행보를 생각하면 눈물이 앞을 가렸다ㅠㅠㅠㅠㅠㅠㅠㅠ몰입 엄청 했는지 스샷이 별로 없어서 당황했음ㅋㅋㅋㅋㅋㅋ후기 쓴다고 다시 캡처하느라 힘들었다..

 

미쳐버린 핀이랑 로맨스가 개인적으로 취향이었지만 이것도 살짝 기대했지만!!!!!역시나 이 때의 핀은 작가님도 구제 방법이 없었는지 분기는 이 때보다 한참 전이었다. 

 

핀 인생이 꼬인 포인트는 많지만 시발점은 키루스가 부모살해누명을 쓰게 된 시점이다. 그래서 핀은 키루스 대신 누명을 쓰게 된다. 핀 루트니까 키루스에 대한 감정이 강하게 작용한 거라고 생각함. 

 

 

키루스는 급하게 끌려가야할 이유가 있어서 재판 생략이었지만 핀은 상회의 힘+절차로 재판이 열린다. 거짓말은 진실을 섞어서 말하면 더 진실처럼 들리기 때문에 핀은 키루스를 사랑하기 때문에 키루스를 데리고 도망치려 했고 이 과정중에 불행히도 부모를 죽일 수 밖에 없었다고 말함. 

 

 

키루스는 두 가지 다 거짓말이라고 생각하는데 핀은 다 포기하고 시원해졌는지 키루스가 만나러 왔을 때 고백을 한다. 키루스는 거절할 수 밖에 없었고...핀도 어차피 알고 있었음ㅠ

 

 

핀은 끝까지 아무런 원망도 질책도 하지 않고 자신이 좋은 파트너였냐고만 묻는다. 저정도면 내가 죄를 뒤집어 썼으니 한 번만이라도 사랑해달라고 말해볼 법하지 않니...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키루스를 아는 핀이 그러지는 않겠지만 그래도 질척질척댈만도 한데 핀은 키루스의 최고의 파트너라는 입장만으로도 만족하고 하계로 간다. 

 

알다시피 파트너 없는 경찰관은 하운즈로 좋은 말로 전근 실제론 좌천되고

 

핀 때는 이네스가 자쿠스에게 신입 왔다고 알리러 왔으니까 마중나오는건 자쿠스가 아닐까 했는데 이네스였음. 좋은 상사를 만나는 것이 이렇게 또 중요합니다....터닝포인트 수준이잖아ㅋㅋㅋㅋㅋㅋ자쿠스한테 절대 굴복하지 않는 고통받는 키루스와 구원 핀도 보고 싶었는데 역시 답 없는 스토리였나보다ㅋㅋㅋㅋㅋ쟈쿠스는 이러나 저러나 답이 없다. 

 

 

무려 상점주인마저 인정하는 자쿠스의 답 없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여기서 키루스는 핀을 보게 되는데 핀이 도망감. 그래도 집념의 키루스는 끝까지 쫓았지만 핀은 못 만나고 불량배랑 만난다. 다수대 1이라 밀리자 핀은 또 이런 키루스를 멀리서 보고 있었는지 위험하니까 구하러 와줌. 너란 남자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이 일러 처음 볼 땐 몰랐는데 하계 옷이었더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일러 볼 때까지 깨닫지 못해서 다행이었다. 자체 스포당할뻔. 그동안 핀이 키가 크다는 말 실감 안났는데 옷갈아입고 전신 샷 나오니까 훅 들어왔다. 야...저 덩치에 저 성격에 저 목소리 안 치이고 배겨?ㅠㅠㅠㅠㅠㅠ

 

얼떨결에 핀 집으로 도망치게 되는데 이런 상황에서도 핀은 키루스에게 좋은 모습만 보이고 싶었다며 부끄러워한다.

 

 

키루스는 하나도 신경쓰지 않을텐데 알면서도 사라지고 싶다는게 귀여워 쥬금ㅠ

 

 

핀은 기대하게 되니까 다시는 찾아오지 말고 자길 잊어달라고 하는데 전진만 아는 키루스가 그게 될 리가ㅠ그리고 다행히 핀을 의식하기 시작했기 때문에 핀이 이것저것 알려주기로 한다. ( ͡° ͜ʖ ͡°) 진도 의외로 빨라서 좋아

 

이 뒤론 가끔 핀 집에서 저녁도 먹고 꽁냥꽁냥했나봄.

 

무슨 이야기하다 나온 말인지 기억이 안나는데 핀은 말도 예쁘게 잘함.

 

 

볼수록 핀이 왜 자기를 그렇게 과소평가하고 자존감이 없는지 안타까웠다. 이렇게 좋은 사람이ㅠ 그리고 술 약해보이는데 아버지덕에 단련되는 바람에 취해서 속에 묻어뒀던 말 하는 술주정도 못한다는 것도..짠한데 갭모에였음ㅠㅠ성실하기 그지없다. 취한 척하면서 말해보면 될텐데...

 

이 때 자쿠스한테 둘이 같이 있는 모습을 들키고 자쿠스는 애만도 못한 유치한 괴롭힘을 시작한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다른 땐 저 미친놈이라며 웃으며 넘겼는데 이땐 진짜 찌질해 보였음. 키루스는 무기한 직무정지 시키고 핀이 겨우겨우 차린 수리점은 위법이라며 깽판침ㅋㅋㅋㅋㅋㅋㅋㅋ어이가 없어서 웃음만 나오고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저 때 배드 엔딩 타면 쟈쿠스에게 둘 다 죽는 엔딩이지만 대신 핀의 과거가 풀림.

 

자쿠스가 둘을 상대로 전투할 것같이 대치하자 핀이 키루스에게 묻는다 나를 좋아하냐고. 핀답게 키루스의 대답을 재촉하지도 묻지도 않음. 변함없이 자기 마음만 전한다.

 

 

핀이 원래도 조근조근 침착하고 상냥하게 말하긴 하지만 이건 그 모든 걸 합쳐서 폭파시킨게 아닐까 싶을 정도로 심장 정중앙을 노리는 직구 데드볼이었음. 사람의 목소리가 아니다ㅠㅠㅠ이 세상의 목소리가 아니라고ㅠㅠㅠ

 

핀은 유클레스 상회의 장남으로 태어났지만 모든 부분에서 부모님의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사교성이 좋은 것도 아니고 두뇌회전이 빨라서 계산이 빠른 것도 아니었기 때문에. 아버지는 핀보고 넌 정말로 아무것도 못하구나라고 대놓고 말하고 핀 자신도 부모님께 실망만 시켰다고 생각함. 게다가 동생이 부모님의 기대에 매우 알맞는 아이라 정말 부모님의 관심밖이었다. 그래서 자신을 집안의 짐덩어리라고 생각했나봄. 핀의 대처방법은 결국 웃으면서 죄송합니다 미안합니다라는 말을 달고 사는 거였고 그게 또 더 다른 사람들이 핀을 약하게 보게 만드는 악의 굴레였다ㅠ 

 

그래도 핀은 경찰관이 되면 다른 사람의 힘이 될 수 있을 거라고 믿고 시험을 봤는데 삼수만에 성공...성적도 아슬아슬했다고 함. 그래도 됐다는 거에 의의를 두고 갔는데 파트너가 경찰관 내에서 희귀한 여자래. 게다가 귀족. 그래서 핀은 내가 능력이 부족하니까 파트너를 여자로 해준거다 이 여자애도 나한테 실망하면 어떻게 될까라는 생각을 가지게 됨. 귀족에 사랑받는 아이로 자라 자신감이 뿜뿜하는 키루스와 평민에 집안의 수치(?), 자존감 낮은 핀이라는 대조적 관계에 또 발렸습니다. 핀키루 영원해...

 

그런데 시간이 지날수록 핀은 키루스를 말 그대로 존경하게 됨. 정의롭고 성실하고 자기보다 훨씬 나은 사람이라고 생각하게 된다. 그래서 사마를 붙였다는게 핀다워서ㅋㅋㅋㅋㅋ귀족이기 때문이 아니라 키루스를 자기가 차마 닿을 수 없는 분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에 사마를 붙였다는게 좋아서 미쳤다고요ㅠ한편 핀은 어린 여자애 뒤만 따라다니는 자기자신을 또 한심하게 생각하면서 땅굴을 파고 들어감.

 

하지만 키루스는 한 번도 핀에게 나쁜 말을 한 적이 없고 칭찬만 함. 결국 핀이 답답해서 먼저 왜 화내지 않냐고 물어봄ㅋㅋㅋㅋ

 

 

여기서 키루스의 대답이 내가 다 감동먹었음ㅠㅠㅠㅠㅠㅠ

 

 

 

핀이 단점이라고 생각했던 것들에서 키루스는 생각도 못한 장점을 찾아줌. 키가 커서 멀리 볼 수 있다는 사실 키루스가 핀에게 부러워했던 장점이라는 것에 또 발려서 나갑니다...그리고 제일 좋았던 건 핀이 항상 키루스 뒤를 쫓는 자신을 싫어했는데 그걸 키루스는 무턱대고 달려가는 자신을 뒤에서 지켜주기 때문에 자기가 더 활약할 수 있다고 말해준 것ㅠ 핀의 단점은 사실 장점이었다. 나도 키루스가 핀을 지키는 포지션이라는 생각이 강했는데 핀도 키루스를 지키고 있었다잖아요ㅠㅠㅠㅠㅠ

 

슬프지만 서사에는 좋았던 건 핀 인생에 처음으로 그에게 훌륭한 사람이라고 말해준게 키루스였다. 

 

핀이 울컥해서 눈물을 흘리는데 마음대로 멈추질 않음 키루스가 당황하다가 어머니가 울 때 이렇게 해주셨다며 안아주는데

 

 

키루스를 사랑할 수 밖에 없잖아요...파트너 빼면 거의 프로포즈인걸ㅠ이 대사가 끝나고 일러가 빛이 들어오면서 환해지는데 핀에게 키루스는 빛이었다. 항상 모자란 자기를 탓하던 핀을 구원하러온 존재였다ㅠㅠㅠㅠㅠㅠ핀이 왜 그렇게 해맑게 키루스를 따라다니는 멍뭉이가 되었는지 강하게 납득당했음.

 

핀한테 나는 짠내를 모으면 바다향 향수 만들 수 있을거다...핀 인생에서 키루스란 뭘까. 반대로 키루스가 인생인게 아닐까...

 남캐들 중에 핀 서사만큼 완벽한 캐는 없는 듯. 미쳤을 때도 루트를 탔을 때도 어느쪽도 서사가 완벽하다. 언젠가 과거편을 풀어주지 않을까 했는데 여기서!ㅠㅠㅠ감개무량합니다ㅠㅠㅠ

 

저렇게 배드 보고 다시 로드하면서 자쿠스 저거 죽이지 않는 이상 해피로 가는 답이 없다고 생각하는 와중에 예상도 못한 조력자가 나타났다.

 

 

울릭이 왜 나와?수준으로 놀랐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역시 엘트가 없으면 해결되는 것이 없다...

 

처음 핀 루트 할 때는 공략 안보고 일단 해봤는데 당연히 배드엔딩이었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사실 울릭이 나와서 도와주길래 와 해핀가! 했는데 엘트가 호위일 맡아달라고 하고 하운즈에는 자기가 알아서 전해두겠다고 할 때 키루스가 ㄴㄴ내가 해결함 하고 제 발로 사지로 걸어가는 엔딩이었다. 핀한테 꼭 돌아온다는 약속했는데 결국 펜던트만 다시 돌아옴ㅠㅠㅠ자쿠스의 키루스에 대한 생각은 뭘까? 성별을 넘어선 증오라고 생각했었는데 이 엔딩에선 자쿠스가 키루스한테 키스함 ㅇㅁㅇ???? 성적으로도 고문하는 것 같았는데 정말 놀랐다 내 안의 자쿠스는 키루스를 여자로 보는게 아니었어서 당황 핀처럼 정신고문할 줄 알았는데 아니어서 더 당황;;;

 

분기점인 키루스가 하운즈로 돌아가겠다고 말할 때 해피 엔딩에선 핀이 처음으로 키루스에게 강하게 주장하면서 가면 안된다고 함. 거의 고백 비슷무리하게 하는데 옆에 엘트랑 울릭 있다고 생각하면 뭔가 대리수치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 날은 결국 엘트의 집에서 지내는 걸로 결정이 났는데 키루스만 올 줄 알았다며 방 하나에 둘을 집어넣음  ( ͡° ͜ʖ ͡°) 역시 뭘 좀 아시는 엘트크리드선생 방은 많지만 준비해둔 방은 하나라며 이 편이 더 좋지않냐고 핀을 찌르는데 핀은 순진한 키루스와 늑대같은 엘트사이에서 갈피를 못잡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키루스는 이런 쪽에 1도 모름으로 별 생각이 없다...핀이 쇼파에서 잔다고 했는데도 억지로억지로 침대에서 같이 잠.

 

 

아무말 대잔치란 이런 것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충성은 왜 맹세햌ㅋㅋㅋㅋㅋㅋㅋㅋㅋ

둘 다 잠 못드는 와중에 키루스가 자기 마음도 전하고 싶어서 기습 볼뽀뽀 해줬는데 핀 어뜨케 자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다음 날 아침부터 울릭이 와있는데 엘트가 남녀가 한 방에서 잤을 때 그걸 할 가능성은 몇 퍼냐고 물어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미친거 아니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울릭은 당황하는데 엘트는 옆에서 정보상이니까 뭐든 아는거 아니냐고 놀리고ㅋㅋㅋㅋㅋㅋㅋ

 

 

부끄러워하면서 나라도 모르는 건 조금 있다고 점점 작은 목소리로 말하는 울릭은 오늘도 귀여웠습니다.

 

키루스랑 핀이 동시에 내려오니까 엘트에 의해 금이 간 울릭의 츤츤이 바사삭하기 시작하는데

 

 

둘이 소근소근 말해서 키루스한텐 안들리는 상황이었나봄. 멘붕와서 엘트한테 둘이 역시 그런 관계였냐고 묻는데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왜 그렇게 네가 당황하냨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엘트는 역시 배우신 분이라 핀이랑 키루스가 살 곳도 하나면 되겠냐고 물어본다. 결국 같이 살기로 하고 근데 이 집이 엘트 루트에서 자쿠스 감금해놨던 곳이어서 조금 당황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키루스는 엘트 호위를 핀은 수리점을 하면서 하계에서 살게 된다. 역시 취업전문 바레틴은행

 

핀이 수리점하는 이유가 고장한 물건은 원인이 있고 그걸 찾아서 원래대로 하면 대부분 고쳐지기 때문이라고 하는데 ??저는 전혀 모르겠습니다. 핀 과거를 보고 다시 플레이할 수록 핀은 자기가 아무것도 못하는 사람이라고 학습된 것 같다. 키루스는 정의 때문에 쟈쿠스 자극만 하는데 핀은 반대로 자쿠스의 의지를 꺾어버려서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게 한 전적도 있고. 장사에 소질이 없었을 뿐이지 경찰관 시험도 합격하고 3번이나 도전했을정도로 끈기랑 노력도 있고. 볼수록 안타깝다ㅠ우리 핀 키만 큰거 아니고 키도 큰거입니다ㅠㅠㅠ키도 크고 머리도 좋고 상냥하고 능력있고 네?ㅠㅠㅠ방법과 의도는 나쁘지만 자쿠스가 왜 핀을 그렇게 봤는지 알 것 같기도 함. 흑화 안한 과거 자쿠스라면 핀을 좋은 쪽으로 이끌 수도 있었겠다고 생각하지만 미쳐버린 쟈쿠스였기 때문에 핀한테 기대를 걸었던 거 아닐까 싶음ㅎㅎ...

 

둘만 남게 되자 핀이 키루스에게 청혼한다.

 

 

 

한 명쯤은 결혼엔딩이 있겠지 했는데 얌전한 고양이가 부뚜막에 먼저 올라간다더니... 그게 핀일줄이야

 

 

드디어 핀이 행복해졌습니다. (눈물)(박수)(박수)

 

키루스가 좋아한다고 말해도 사랑한다며 답하는 한결같은 남자같으니ㅠㅠㅠㅠ핀 그동안 정말 고생많았다...행복해져서 나도 행복해ㅠㅠ

 

후일담이 웃겨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후기를 계속 쓰자면

 

키루스는 아무 생각없이 꽃이 보여서 퇴근하면서 핀에게 꽃 선물을 함.

 

핀은 그걸 받고 세상 행복하게 웃으면서 오늘이 특별한 날인 걸 강조한다. 게다가 특별한 날에만 먹는다고 하던 햄버거까지 저녁으로 근사하게 준비해둔 유니콘 남편ㅠ 그런데 문제가 있다면 키루스는 오늘이 무슨 날인지 몰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 짧은 캡처에 킬포가 얼마나 많은지. 키루스는 결혼 1주년을 까맣게 잊어버린 것이다...저질러버렸다 라고 생각하는 키루스도 웃김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게다가 저기 키루스 유클레스 보이세요? 깨알같이 바꿔주면 덕후는 좋아서 울어요ㅠㅠ

결혼 1개월 기념, 반 년 기념도 핀은 꼬박꼬박 챙겼고 키루스는 그 때마다 잊어버렸다는 것도 킬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핀이 매번 두근두근하면서 햄버거 만들어놓고 키루스 기다렸을 생각하면 슬프고 귀엽잖앜ㅋ큐ㅠㅠㅠㅠ그런데 아무 날도 아니라고 생각하면서 남편한테 꽃 선물 하는 키루스는 또 얼마나 스윗하게요...

 

 키루스가 심각한 죄책감을 느끼고 핀에게 하고 싶은 걸 말하면 할 수있는 한 해준다고 함. 핀은 으른스러운 의미로 같이 자자고 회심의 일격을 날렸는데 당연히 키루스에겐 미스떴구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여기 아다쥬랑 아기는 신관원에서 온다 이야기할 때만큼 웃겼음ㅋㅋㅋㅋㅋㅋ아다쥬는 바로 웃었는데 핀은 근본적인 원인을 찾아서 그런가 웃지도 못하고 심각함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핀이 직접적으로 말하자 엘트한테 들은게 있는지 키루스가 놀라서 손에 힘이 빠지고 나이프가 떨어짐ㅋㅋㅋㅋ핀은 그 반응으로 알고 있다는 걸 눈치채서 겨우 이야기가 진행된다 엘트가 없으면 해결되는 것이 없다2222

 

문제 해결을 위해 핀이 조근조근 키루스에게 다시 고백을 하는데 이 부분 사랑합니다. 핀한테 키루스가 어떤 존재인지 얼마나 아끼고 좋아하는지 너무 잘 나옴ㅠㅠ

 

 

둘이 영원해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욕망 그대로 드러내면서도 그게 거부감 느껴지지 않으면서 소중함이 느껴진다고요..ㅠ정말 핀 루트 생겨서 요캇타. 캐스트 코멘트에서도 신가키상이 루트 생겼다는 걸 몇 번이나 얘기하시길래 정말 기쁘신가보다 느껴졌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핀이 신가키상이라 정말 좋았다. 몇 배로 행복해ㅠㅠㅠ

 

애프터 스토리에서 제일 궁금했던 건 핀이 키루스를 어떻게 보고 있을까였음. 이미 콩깍지 두세겹은 있겠지만 그래도 궁금해서

 

 

핀 입 밖으로 말하는 애정표현은 정말 많이 참고 있는 편이었다. 사실 핀은 신념이 아니라 인내심의 대표주자여야 하는게 아닐까.

애프터 스토리 핀은 반말 키루스는 존대로 서로 바꾸는 거였는데 어쩜 이렇게 덕후마음을 잘 아시는지 감사합니다ㅠㅠㅠ행복해써여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