彼と添い寝でしたいコトぜんぶ 九条由一
난 아프리콧을 믿었던 만큼 소이네도 믿었기에 난 아무런 부담없이 널 내 카드에게 소개시켜줬고.
도대체 무슨 일이 있었던 거죠?ㅠㅠㅠㅠㅠㅠㅠ정말 놀라울 정도로 재미가 없었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그동안 들은 소이네가 못해도 평잼은 했었는데 이건 충격적 노잼...ㅠ챠스케상이나 사이다상 것보다 먼저 나온 작품인줄 알았잖아 스토리 퇴행하니?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설정이 나이차 있는 소꿉친구인데 왜 난 미자때부터 알고 지내던 설정 별로지...여긴 아니지만 특히 사제관계나...취향 아닌 설정이라 두 배로 흥미를 느끼지 못했다ㅠ
대충 스토리를 넘기자면 옆 집이라 가족끼리도 친하고 남주와 여주는 어릴 때부터 알던 사이였다. 나이 차가 많이 나서 여주의 흑역사를 쿠죠는 전부 기억하고 있음ㅋㅋㅋㅋㅋㅋㅋㅋ수치사ㅋㅋㅋㅋㅋㅋㅋㅋㅋ별로 좋아하지 않는 부분이 여주가 중고등시절이야기인데 보통 여주가 먼저 짝사랑을 함->그래도 스토리상 양심을 지키기 위해 미자 여주를 거부하는 성인 남주->그런데 왜 자꾸 여주를 보면 가슴이 도킷 큥!하는 거지?!라는 남주의 내적갈등->여주가 성인되고 고백-> 해피엔딩!! 비슷한 설정이 과거 회상이 다 이런 스토리 라인이라 재미가 없어요...ㅠ아 근데 진짜 눈물난다. 소이네에 기리상이라길래 온갖 설레발을 다 쳐놔서 그랬나 실망이 두 배 였음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과거 이야기를 가볍게 넘기지ㅠ 차라리 애기 시절 이야기 더 해 줘 썸타던 거 말고ㅠ 대과거와 현재, 미래만 중시합시다ㅠㅠㅠㅠ
그런데 저는 최애라면 사골 끓일 수 있는 사람. 중간중간 귀욤뽀쨕 포인트를 찾아서 지금은 자주 돌려듣는 중이다ㅋㅋㅋㅋㅋㅋ나이 차 나는 설정 자체가 싫은 건 아니라 젊어서 에너지 넘치는 여주 맞춰주려고 힘든 남주 좋아함ㅋㅋㅋㅋㅋㅋㅋㅋㅋ
첫 트랙은 오랜만에 여주가 남주 집에 와서 침대로 다이빙을 시도! 남주는 애도 아닌데 오랜만에 놀러와서 좋은거 안다고 말림ㅋㅋㅋㅋㅋㅋ여기도 댕댕이 여주 진정시키느라 남주가 고생ㅋㅋㅋㅋㅋㅋ여주가 슬금슬금 떨어지니까 왜 멀어지냐며 농담이었다구 떨어지면 내가 외롭다는데 아 좀 귀여우시네요ㅠ 여주가 신입사원이고 둘 사이에 나이 차가 있다는 거보면 남주는 대략 30대 초반인데 아직도 여주는 남주를 유이쨩이라고 부른다ㅋㅋㅋㅋㅋㅋㅋ 남주도 유이쨩이라고 부르는 거 바꾸는게 어떻냐고 물어봄 자기도 어느정도 나이가 있는데 이상하지 않나며 부모님이랑 누나도 어릴 때만 그렇게 불렀다면서 근데 막상 싫은가 생각해보니 그건 아니었는지 부끄럽다면서 그래도 부르고 싶은대로 부르라고 한다 특별함도 있다고ㅋㅋㅋㅋㅋㅋ일단 내가 유이쨩이라고 부르는 애칭에 갭모에를 느꼈으니 좋았음ㅠ 저 목소리에 저 나이에 유이쨩이랰ㅋㅋㅋㅋㅋㅋㅋ큐ㅠㅠㅠㅠㅠㅠㅠㅠ중음 톤이면 몰라 저음이라 웃기고 귀엽잖아요ㅋㅋㅋㅋ
여주는 자꾸 유이쨩이 언제 자기를 의식하게 됐나 궁금한데 남주는 말을 피한다. 그렇게 부끄러운 거 누가 말할 것 같냐고ㅋㅋㅋㅋㅋㅋㅋㅋㅋ이 분도 철벽이 어마어마함..지금 이렇게 너를 여자로 의식하고 좋아서 참을 수 없는 걸로 만족 못하냐는데 아니요 괜찮은 것 같아요...대만족ㅠ 그걸로 괜찮은 거 아니냐면서 정말 자연스럽게 키스하고 있구요..? 근데 키스하다가 민트 맛 난다면서 어릴 땐 여주가 딸기맛 치약만 썼다고 무드 다 깬다 진짜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남주가 어릴 적 이야기할 때는 여름에 일본 특유의 찌르르하고 벌레 우는 효과음랑 겹쳐서 상상되는 게 좋았다. 둘이 같이 놀고 목욕하고 아이스먹고 낮잠자고 등 토닥토닥해주면 여주가 어느 순간 자고 있었다고 설마 10년 지나서도 똑같은 걸 하고 있을 줄이야라고 아름답게 마무리하려는데 여주가 지금은 씻는 이유가 달라졌다곸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동심에 빠져 있다가 무릎 탁 쳐버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남주도 그런 부끄러운 츳코미 하지 말라며ㅋㅋㅋㅋㅋㅋ 시디 중에 제일 좋아하는 부분인데 여주가 졸려하니까 거리를 확 좁히더니 속삭이면서 세나카 통통 시테야루카? 라고...잠들 때 까지 해준다는데 이런 거 제가 좋아하는 걸 어찌 아시고ㅠㅠㅠ깜빡이도 없이 심장에 훅 들어오시네ㅠㅠ
같이 놀이공원 가기로 했는지 잡지 보면서 여주가 타고 싶은 어트랙션부터 먹고 싶은 걸 전부 체크를 해뒀다. 그걸 보더니 남주가 전부 어울려줄 자신 없다고ㅋㅋㅋㅋㅋㅋㅋㅋ앉아서 하는 일하고 있어서 체력도 없고 테마파크에서 달릴 나이도 성격도 아니라면서 미리 벽을 쳐 둠...여주가 시무룩해있자 그런 표정하면 곤란하다며 할 수 있는 만큼 만약 전부 할 수 있으면 같이 가준다면서 맞춰준다ㅋㅋㅋㅋ여주도 유이쨩이 이럴 거 알고 표정 관리 한 거였고 그냥 댕댕인줄 알았더니 똑똑이였어...이런 여주 싫지 않아ㅋㅋㅋㅋ
어릴 적에 남주네 가족까지 다 같이 테마파크를 간 이야기가 나옴 남주 누나는 중학생 남주는 초등 여주가 유치원 정도였는듯? 아무튼 인형탈 쓴 사람이 여주 머리 쓰다듬하니까 여주 혼자 비명지르고 울었다고ㅋㅋㅋㅋㅋㅋㅋ여주는 기억을 못하는게 포인트ㅋㅋㅋㅋㅋㅋㅋㅋ인형탈 알바분은 당황하고 누나랑 가족들은 웃고 결국 유이쨩이 달래줬다는데 상상가서 너무 귀엽잖아욬ㅋㅋㅋㅋㅋㅋㅋ사실 난 옆에서 웃는 쪽이라 좀 머쓱했음;;;뭔가 미안;;;어릴 적에 여주가 겁쟁이였다면서 불꽃놀이땐 불꽃 터지는 소리에 울고 개가 지나가면 그 길로는 못걸어가고ㅋㅋㅋㅋㅋㅋㅋㅋ진짜 세상 겁쟁이였넼ㅋㅋㅋㅋ가족 모임같은 거 있으면 여주는 남주잡고 졸리다며 칭얼거렸나보다 그럼 남주는 여주 데리고 구석으로 가서 등 토닥여주고 여주가 잠들면 다시 어른들이 있는 곳으로 돌아왔다고 한다. 근데 좀 있으면 여주가 유이쨩이 사라졌다 코와이~!라면서 뛰쳐나왔다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너무 귀여운데욬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남주도 만만찮게 귀여운 게 오래 전부터 여주한텐 듬직한 오빠 포지션이었으니까 나름대로 이미지 관리에 신경을 쓰고 있었나봄. 여주 겁쟁이라고 놀리더니 자기도 롤러코스터 무서워함ㅋㅋㅋㅋㅋㅋㅋㅋㅋ근데 티도 못내곸ㅋㅋㅋㅋㅋㅋ
테마파크 간 꿈을 꾸는지 잠꼬대를 하는데 재밌다며 와서 다행이다... 아이스 오이시...더 먹을래...다음엔 저거? 무서워보여... 무서운거 아니야 무서워 하는거 아니라니까... 아...우소 타카이 엄청 높아ㅠ 어디까지 올라가는거야.. 아..멈췄다 무리...손 잡을래...맛테 맛데 떨어지지마 다메 떨어진다 아...아아ㅠ 코와이... 에.. 왜 또 올라가는거야? 우소...또 떨어져? 이러면서 끙끙 앓는데 귀여워서 미침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일어나서 여주가 물어보니까 그러고보니 어제 꿈 꾼 것 같다면서 재밌었으니까 꿈에서도 즐겼나보다이러면서 포장하는데 여주는 이미 니야니야하면서 아닌것 같다고 하니까 젠젠 코와쿠나캇다죠?ㅡㅅㅡ라며 당당하게 대답함 ㅋㅋㅋㅋㅋ어른을 놀리지말라는데 이렇게 귀여운데 그거 어떻게 하는 거에요?ㅋㅋㅋㅋㅋㅋㅋ그래 어른이라고? 평생 너는 내 나이를 따라올 수 없다고 여주가 오지상이라니까 오지상이 어젠 와카이모노한테 하루종일 어울려서 놀았으니까 감사하라고ㅋㅋㅋ어른답게 자연스럽게 빠져나가심ㅋㅋㅋㅋㅋㅋ드씨라서 좋아하는 거지만 나이 차 나는데 남주가 맞춰주는 거 티날 때가 좋음ㅠ여주가 다리 아프다고 하니까 내가 낫게 해줄게라며 근육이 어떻게 다르다고 하는데 그걸 어떻게 알지;;;아무튼 쪽쪽 거리니까 여주가 다 나았다고 했나봄 남주는 거짓말하지말라며 이런 걸로 어떻게 낫냐고ㅋㅋㅋㅋㅋ그럼 왜 물어봤어옄ㅋㅋㅋㅋㅋㅋㅋㅋ결국 하이하이 다 나은 거지 그렇지~하면서 맞춰준다 애 취급하는 것 같은데 좋은 걸 어떡해요ㅠ들을수록 자꾸 이런 오빠 있던 것처럼 과거 조작당하고 있음ㅋㅋㅋㅋㅋㅋㅋ
마지막에는 결혼 약속하면서 끝나는데 여주 22살이라 앗..아직 젊은데..라는 생각이 스쳤으나 나는 유이쨩 못 놓쳐8ㅅ8 어릴 때 겁쟁이 여주랑 지금 겁쟁이 남주 좋잖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막상 후기 쓰니 나름 평잼이었던 것 같기도하고...인지부조화 해소하려고 하는 걸수도 있지만ㅠ후속 나오면 결혼하거나 하기 전 이야기 일 것 같은데 이거라도 후속이 나와야 기리상 한 번 더 보는데요...요즘 기리상 신작이고 후속이고 아무것도 없잖아...돌아와요..아직 저는 배가 고픈데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아예 졸업하신 거 아닐까 일개 덕후는 매일매일 가슴을 졸입니다ㅠㅠㅠ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