四季彼氏 二年目 5th Season:梅雨 瀬見雨音
계절 주제가 장마인 것처럼 세미도 축 쳐진 캐릭터다. 사계그이 시리즈 여름편 주인공 세미랑 사촌인데 정말 반대임. 남주가 감정이 격해지거나 소풍가면 비가 온다는 설정. 이래서 세미는 과거 따돌림 경험도 있는 것 같고 히키코모리임ㅠ 밖에 나가는 걸 좋아하지도 않고 남과 어울리기를 부담스러워 하는 성격. 톤도 오노유의 보통 톤보다 약간 더 저음에 우울한 느낌이 강함...정말 습한 느낌이랑 잘 어울린다ㅋㅋㅋㅋㅋ
그런 세미의 옆집에 여주가 이사를 오게 된다.
세미는 옆집사람과 되도록 만나고 싶어하지 않지만 마음처럼 되지 않음. 한 번은 편의점에서 마주쳤는데 세미 장바구니에 인스턴트만 엄청 있었는지 여주가 자기가 음식을 만들어준다며 어필을 한다. 세미는 거절하고 빨리 대화를 끝내고 싶어서 경계심 많은 소동물처럼 행동함ㅋㅋㅋㅋㅋㅋㅋ그러다가 여주가 그라탕할 줄 안다니까 눈이 번쩍하더니 뭔가 홀린듯이 알겠다고 한다. 여주한테 말려들고 나서 하는 대사가
나는 그라탕에게 졌다..닷테 그라탕 오이시이쟝...
저 대사 진짜 너무 귀여움ㅠ 마지막에 살짝 바람 빠지는 듯 웃는게 그라탕 상상만 해도 좋나봄ㅋㅋㅋ항상 우울하던 세미가 처음으로 행복하는 느낌이었다.
오고 가는 도시락 속에 세미는 마음을 슬슬 열다가 답례를 하기로 한다. 여주는 답례로 동물원 데이트하자며 진도 나가기를 시도하지만 세미에겐 큰 도전이었다ㅠ 여주 직진본능이 고속도로를 능가하는데 세미가 눈치코치도 없어서 안타까움ㅠ
그런데 동물원에 간 도중 여주와 너무 가까워지는 느낌받고는 안절부절 못하더니 세미 혼자서 여주 두고 가버림...
정황상 이해는 하겠는데ㅋㅋㅋ여주 불쌍해서 어떡해? 그와중에 여주는 같이 먹으려고 싸왔던 도시락은 먹어주라며 집 앞에 두고 간다...ㅠㅋㅋㅋㅋㅋㅋㅋㅋㅋ천사세요?
세미는 그제서야 여주가 집에서 나갈때부터 엄청 큰 가방을 들고 있었다는 사실을 깨달음. 도시락 뚜껑을 열어보니 그동안 세미가 맛있다고 한 음식들로만 가득가득 채워져있었다. 세미가 후회를 하면서 여주말대로 착실하게 도시락을 먹음ㅋㅋㅋ그렇게 눈물의 도시락을 먹는데 쪽지를 발견한다. 도시락이 맛있으면 직접 돌려달라는 내용. 여주쪽에서 미친듯이 당기는데도 이 바부탱이는 바로 못찾아가고 이불에서 10시간 넘게 고민만 하다가 찾아간다. 사과를 하고 트랙엔 없지만 서로 마음 확인한 느낌이라 자연스럽게 쪽쪽을 시작함...세미가 이렇게 빨리 할 줄은 몰라서 너무 놀랐음...너네 마지막 트랙에서나 겨우 풋풋하게 할 줄 알았어...
세미가 뭔가 변한 줄 알았더니 히키코모리 성질은 못버렸더라 밖에서 손잡고 있는 것도 부담스러워 함ㅋㅋㅋ
손 잡아...?여기서? 여기 밖이야8ㅅ8
너네 연인이야 정신차렼ㅋㅋㅋㅋㅋ평범한거지만 응..그치만 이라며 쩔쩔매니까 여주가 옆구리 찔렀는지 이상한 소리냄ㅋㅋㅋ
세미가 근데 나 손잡으면...!이라고 하는 순간 비가 온다...ㅎ 이 커플은 데이트 필수품이 우산일 듯ㅋㅋㅋ
여주가 또 바로 우산을 꺼내는데 한 우산을 같이 쓰니까 세미가 또 부끄럽다곸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세미가 이게 평범한 건 아니지 않아? ㅠㅅㅠ 이러고 가는 중에 또 지인 만나니까 으와 시리아이...뭔가 우리 보고 웃고있어 어쩌지 도망가고 싶어 라니까 여주가 손 잡고 뛰고 또 여기에 이끌려 감ㅋㅋㅋㅋ여주 성격 너무 좋구ㅠㅠ
오마케 트랙에서는 새벽에 깬 세미가 오늘 6월 22일이지? 음? 뭐지? 이 날 뭔가 있던 기억이 들어...라며 고민한다. 알고보니 오늘이 자기 생일이었던 거임ㅋㅋㅋㅋㅋㅋ여주도 깜짝 놀라서 침대에서 벌떡 일어나니까 세미가 엄청 놀라면서 그 차림으로 일어나면 안된다고ㅋㅋㅋㅋㅋ
했네..했어...( ͡° ͜ʖ ͡°)
내 생일이라고 뭐 안해도 된다며 땅 파고 들어가니까 여주가 입 막아버림ㅋㅋㅋㅋㅋ잘한다!! 생일날 사촌이랑 강아지 줍줍하고 아직까지도 키우고 있다는 이야기를 하더니 생일인데 여주가 눈 떴을 때 있는 것 만으로도 좋다며 훈훈하게 끝난다ㅠ
오노유 목소리 너무 잘생겼다. 게다가 남주 시점에서 진행이라 독백도 많아서 톤 감상하기엔 적절했다. 소심쭈굴미가 너무 귀여움ㅠ